[주요뉴스] "탈북민 19명 지난해 미국 입국…총 2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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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09 09: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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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AP=연합뉴스 자료사진] 2015년 12월 10일(현지시각) 유엔본부에서 탈북자 정광일(왼쪽에서 세 번째) 씨가 북한 인권문제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그가 활동하는 단체 '노 체인'(No Chain)에서는 북한에서 금지하는 정보를 유입시키기 위해 무인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장에는 탈북자 그레이스 조도 참석했다. 이들 탈북자는 미국의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대사의 요청으로 회의장에 나왔지만 발언할 기회는 갖지 못했다. ciy@yna.co.kr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탈북민 19명이 지난해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해 현재까지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총 211명에 달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가 6일 갱신한 난민 입국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11월에 가장 많은 6명을 비롯해 3월과 8월 그리고 10월에 각각 3명, 12월 2명, 1월과 2월에 각각 1명으로 총 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로써 미국 의회가 지난 2004년 제정한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지금까지 모두 211명의 탈북민이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했다. 이 가운데 여성이 128명, 남성이 83명을 각각 차지했다.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정착하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약 8개월 동안 매월 200~300달러 정도의 현금과 건강보험, 식품구매권 등을 받고 있다.

탈북민 중 29명이 캘리포니아주에 자리 잡았고, 켄터키주(27명)와 일리노이주(21명), 뉴욕주(20명), 콜로라도주(10명)가 뒤를 이었다.

시기별로 2008년 38명을 비롯해 2007년 28명, 2012년 23명 순으로 많았던 반면, 2006년에는 9명만 미 대륙에 정착해 가장 적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1세에서 40세까지가 50%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은 0.95%에 불과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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