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조선신보 "北, 한미훈련시 임의시각에 자위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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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03 14: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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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미사일 발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정은 신년사 소개하며 "트럼프, 시간 허비할 여유없어"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올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한다면 북한이 임의의 시각에 자위적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이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2017년 신년사를 소개하는 기사에서 "예년처럼 미국의 적대시 정책의 가장 노골적인 표현인 북침전쟁연습(한미 연합군사훈련)을 감행한다면 조선(북한)은 언제든 임의의 시각에 무력시위를 동반한 단호한 자위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1월 20일에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에는 전임자들의 실패한 정책을 답습하여 시간을 허비할 여유가 없다"면서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로케트(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 단계"라고 언급한 것을 상기했다.

아울러 조선신보는 앞으로 한국에서 "민심의 지지를 받으며 민족 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수 있는 세력이 대두한다면 북남(남북) 관계에서는 획기적인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박근혜와 같은 반통일 사대 매국세력의 준동을 분쇄하기 위한 전민족적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국의 정치 상황에 개입하려는 의도를 나타낸 바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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