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美의원 "러시아든 북한이든 해킹 용납못해…트럼프도 같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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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9 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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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공화당 소속 크리스 콜린스(뉴욕) 하원의원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논란과 관련, "해당 국가가 러시아든 중국이든, 북한이든, 이란이든 사이버 해킹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게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포함한 우리 모두의 입장이며, 거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크리스 콜린스 美하원의원
크리스 콜린스 美하원의원[AP=연합뉴스 자료사진]


콜린스 의원은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 해킹 문제를 둘러싸고 트럼프 당선인과 의원들이 대립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콜린스 의원은 이어 "우리는 (해킹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 아는 바와 같이 트럼프 당선인은 이미 사이버 안보, 사이버 해킹(방지)에 주력할 비상한 내각을 꾸렸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사이버 해킹 문제를 다루기 위한 중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콜린스 의원은 전날에도 CNN 방송에 출연, "트럼프 당선인은 그 국가가 이란이든 북한이든 러시아든 '사이버 공격, 사이버 해킹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대선판을 뒤흔든 민주당 이메일 해킹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와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를 위해 비밀리에 협력했다고 결론 내렸으나 트럼프 당선인은 이에 대해 "우스운 얘기다. 그런 일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부정적 태도를 보여왔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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