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올해 국제사회 4천930만달러 대북 지원…작년보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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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3 10: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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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올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에 총 4천930만여 달러(593억 원) 상당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3일 밝혔다.

방송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집계한 국제사회의 올해 대북 인도지원액 4천590만 달러에 중국·태국 등 개별 국가의 발표를 반영해 이같이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각국 및 국제기구의 총 지원액인 4천270만 달러보다 13% 늘어난 액수라고 방송은 설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올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한 나라는 스위스, 러시아, 중국, 독일, 스웨덴, 호주, 캐나다, 인도, 프랑스, 리히텐슈타인, 덴마크, 태국 등 12개국이다.

이 가운데 최대 지원국은 스위스로,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전달한 분유 2천130t(750만 달러 상당)을 포함해 총 1천40만 달러어치를 제공했다.

러시아가 WFP를 통한 대북 영양지원 300만 달러 및 4차례에 걸친 식량·경유 지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독일(370만 달러), 스웨덴(320만 달러), 중국(300만 달러) 순으로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올해 대북 인도적 지원 규모는 작년보다 3배 늘었다고 방송은 밝혔다.

지난해에는 인도적 지원을 했던 한국과 노르웨이, 아일랜드, 룩셈부르크는 올해는 지원국에서 빠졌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올해 대북지원 품목 가운데서는 식량 등 영양지원이 60%(2천740만 달러 상당)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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