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미일 국방장관 회담…북핵·미사일 대응 공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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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08 1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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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을 방문 중인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과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은 7일 도쿄 방위성에서 회담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공동 대응하기로 확인했다.

두 사람은 또 북한에 대한 대응은 물론 중국의 남중국해 군가 거점화 시도에 대해서도 미일동맹을 토대로 공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나다 방위상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미일동맹을 더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고, 애슈턴 장관은 "미일동맹은 아시아 지역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서는 절대적인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두 사람은 오키나와(沖繩) 주일미군 병사와 군무원에 의한 일본인 폭행 등 잇따른 사건에 따른 여론 악화를 고려해 미국측에 우선적 재판권이 인정되는 군무원의 범위를 축소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조속히 미일지위협정의 부칙을 개정해 높은 수준의 기술이나 전문성이 필요없는 미 군무원에 대한 재판 관할권은 일본측에 부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두 사람은 오키나와현에 있는 주일미군 최대시설인 '호쿠부(北部) 훈련장'의 일부를 오는 22일 일본에 반환하는 방안도 재확인했다.

자위대 사열하는 애쉬턴 미 국방장관(왼쪽서 세번째) (도쿄 AFP=연합뉴스)
자위대 사열하는 애쉬턴 미 국방장관(왼쪽서 세번째) (도쿄 AFP=연합뉴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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