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美해군 한반도 원정타격단 시험운영 보도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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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07 09: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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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요원 [연합뉴스 자료 사진]
"위험천만 침략행동의 발로…본토 안전이나 생각해야"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이 미국의 한반도 유사시 긴급 전개하는 해군 원정타격 전략 확대 계획에 강력히 반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미국이 유사시 조선반도(한반도)에 긴급전개하는 미 해군 무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며 "이것은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전쟁의 화약고에 불을 달려는 미 호전광들의 위험천만한 침략책동의 집중적 발로"라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문제는 미국이 해군 원정타격단을 조직하는 목적이 결코 조선반도에만 핵전쟁의 검은 구름을 들씌우자는데 있지 않다는 데 있다"면서 "21세기 들어와 세계제패를 위한 아시아태평양 중시전략을 내놓은 미국은 그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본토를 재가루(잿가루)로 만들 수 있는 강위력한 핵 타격 수단들을 갖추고 있다"며 "미국은 조선(북한)을 넘겨다보기 전에 본토의 안전이나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미국 해군연구소(USNI) 뉴스는 미국 태평양함대가 내년 말부터 일본 남부 사세보(佐世保) 항을 모항(배의 근거지가 되는 항구)으로 하는 '원정타격단'을 시험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4일 보도한 바 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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