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김정은, ICC 회부해야"…뉴욕서 북한인권 국제심포지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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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06 11: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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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뉴욕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뉴욕총영사관은 5일(현지시간) 뉴욕에 있는 존제이 크리미널저스티스 칼리지에서 '북한의 위기-안보와 인도주의적 차원'이라는 제목의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북한 인권문제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환 총영사와 제레미 트레비스 존제이 칼리지 총장, 이정훈 북한인권 국제협력대사 등이 참가했다.

또 중국 문제 권위자인 앤드류 네이선 컬럼비아대 교수와,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에서 국제 안보 문제를 담당했던 수 미 테리 바우어그룹 자문관 등이 북핵문제와 북한인권문제 해결방안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했다.

탈북자 출신인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와 현부흥 컬럼비아대 정치학과 학생은 북한의 열악한 인권 실상을 고발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조지 안드레오폴로스 존제이 크리미널 저스티스 국제인권센터 소장은 "북한 지도부의 조직적인 인권유린은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심각하다"면서 "핵·미사일 개발 등 국제사회를 상대로 한 북한정권의 위협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북한지도부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고 북한주민들에게 외부 정보를 많이 접하도록 해 북한 인권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엔총회는 지난달 북한 인권의 ICC 회부와 책임자 처벌을 안보리에 권고하는 결의안을 3위원회에서 통과시켰으며 이번달에 본회의에서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 참가한 이정훈 대사와 강철환 대표는 국제인권단체인 프리덤 하우스 등 10개 기관이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8일 워싱턴DC에서 개최하는 국제 모의재판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뉴욕에서 열린 북한 인권 국제심포지엄
뉴욕에서 열린 북한 인권 국제심포지엄(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대한민국 뉴욕총영사관은 5일(현지시간) 뉴욕 존제이 크리미널저스티스 칼리지에서 '북한의 위기-안보와 인도주의적 차원'이라는 제목의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북한 인권문제 해결책을 모색했다. 왼쪽부터 수 미 테리 바우어그룹 자문관, 북한인권운동가 데이빗 호크, 탈북자인 현부흥 컬럼비아대 학생,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뉴욕총영사관 제공]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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