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美CSIS 햄리 소장 "주한미군은 美국익에 중요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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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23 10: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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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존 햄리 소장이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주한미군이 마치 한국을 위해서만 나가 있는 것처럼 말했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존 햄리 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햄리 소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CSIS와 한국 방위사업청 등이 공동후원한 '한·미 국방획득 정책과 국제 안보환경' 콘퍼런스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주한미군은 미국의 전략적인 이유로 나가 있는 것이지 한국 방위만을 위해 나가 있는 것이 아니다"며 "미국의 국익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나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햄리 소장은 "(대선후보 시절) 마치 (한국에) 선물을 주는 것처럼 말한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 때문에 불안하긴 하지만, 강력한 우방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한미동맹이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 양국은 때때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항상 난관을 뚫고 우정을 굳게 지켰다"고 강조했다.

햄리 소장은 '비선 실세' 의혹을 둘러싼 한국 내 정국 혼란에 대해 "최근 한국에도 큰일이 있지만, 내년 말 대선에서 새로운 강력한 지도자가 나와서 한미동맹이 굳건히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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