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국방부 "우간다, 北과 군사협력 중단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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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17 0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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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간다 정보교류회의
한-우간다 정보교류회의(서울=연합뉴스) 김황록 국방정보부장(오른쪽)이 1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1차 한-우간다 정보교류회의에서 찰스 바카후무라 우간다 군사정보부장과 회의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韓-우간다 1차 정보교류회의…국방총장 등 우간다 軍고위인사 추가 방한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우간다 군 고위인사가 우리 군과의 회의에서 북한과의 군사협력 중단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국방부가 16일 밝혔다.

이날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제1차 한-우간다 정보교류회의에서 우간다 측은 북한과의 군사협력 중단과 관련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김황록 국방정보부장이, 우간다 측에서 찰스 바카후무라 군사정보부장(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우간다의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은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 분야에서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간다 정부는 실제로 최근 우간다에 50∼60여 명 규모로 체류하며 고문 역할을 해 온 북한군 및 인민보안부(경찰)에 대해 철수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보교류회의는 지난달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한-우간다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라 열린 것으로, 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간 군사정보 교류 및 국방협력에 대한 현안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우간다 군 대표단은 이번 방한을 계기에 황인무 국방부 차관과 이순진 합참의장 등 군 고위 인사를 예방하고 군부대 및 방위산업체를 견학했다.

바카후무라 준장은 특히 한국의 강력한 군사 능력과 우수한 방산기술을 높게 평가하며 양국 간 국방협력이 더 활성화되기를 희망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우간다 측에서는 연내 우리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국방총장과 방위사업청장 등 고위 인사가 잇따라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 열리는 서울안보대화에도 우간다 국방부 차관급 인사가 초청됐다.

지난 13일 방한한 우간다 군 대표단은 17일 돌아간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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