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병진노선, 가장 정당한 노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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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17 09: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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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대변인 담화…"비핵화 우선순위는 궤변"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이 지난달 개최된 7차 노동당대회에서 당 규약에 명시한 핵과 경제건설 병진노선은 가장 정당한 노선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6일 담화를 통해 "우리 당이 견지하고 있는 경제 건설과 핵 무력 건설 병진노선은 미국에 의하여 강요되고 있는 핵전쟁 위험을 강위력한 핵 억제력에 의거하여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가장 정당한 노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우리에게 아직도 비핵화가 우선순위라고 우기는 것은 파렴치한 궤변"이라며 "핵 강국의 전열에 들어선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며 남조선에서 침략군대와 전쟁장비들을 철수시킬 정책적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지난 13일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미시시피호가 부산항에 입항한 사실을 언급하며 "세계 최대의 열점 지역인 조선반도(한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가장 최선의 방도는 우리의 자위적 핵 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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