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동정] 납북자 가족대표 "생사 확인" 호소…통일 차관 "유념"
  • 북민위
  • 2025-07-10 06: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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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모임 '전단살포 중단선언'
                                                          납북자가족모임 '전단살포 중단선언'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선언한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를 만나 사의를 표했다.

9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남중 차관은 전날 최성룡 대표와 만찬을 함께 했다.

최 대표가 전날 파주시 임진각에서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는 성격의 자리였다고 한다.

최 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부가 남북관계를 잘 관리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납북자들의 생사 확인이 되도록 해달라고 김 차관에게 거듭 호소했다"며, "납북자뿐만 아니라 억류자, 국군포로의 생사 확인은 정치적 사안이 아니라 천륜의 문제라는 점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단 살포 금지 청구 소송에서 우리는 변호사도 없이 법정에 섰으나 1심부터 대법원까지 모두 우리 손을 들어줬다"며 "그런데도 우리 가족들은 정부의 노력에 희망을 걸고 어렵게 전단 살포 중단을 결정했다는 점을 김 차관에게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최 대표에게 "당부를 유념하겠다"고 답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만찬 자리에는 통일부 대변인과 납북자대책팀 과장도 동석했다.

납북자가족모임 측에서 앞서 요청했던 이재명 대통령 면담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납북자가족모임은 납북자 생사 확인을 요구하며 북한을 향해 납북자 생사 확인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을 살포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납북 고교생의 모친을 만나 위로하고, 정부가 남북대화에서 납북자 생사 확인 문제를 제기하면 살포를 중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김 차관 등과 전화 통화를 한 후 전단 살포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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