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국정원 "北 러시아 추가 파병, 이르면 7~8월 이뤄질 듯"
  • 북민위
  • 2025-07-01 06:37:21
  • 조회수 : 3

국가정보원은 26일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이 이르면 오는 7~8월에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과 미사일·장사정포를 지원하고 우주 발사체·드론 등 기술 자문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앞서 1차 파병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의 방북 후 1개월 정도 지나서 진행된 점, 최근 북한 내에서 파병 군인 모집을 위한 선발 작업이 시작된 점을 근거로 추가 파병 시점을 전망했다. 쇼이구 서기는 이달 초와 중순 평양을 찾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선박, 군용기 등을 이용해 1000여만발로 추정되는 포탄과 미사일, 장사정포 등 무기를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는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경제 협력과 방공 미사일 전파 교란 장비 등을 제공하고, 우주 발사체 엔진, 드론, 미사일 유도 능력 개선 등의 기술 자문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쿠르스크 탈환 등 러시아의 전쟁 수행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남부 4개 주의 81% 정도를 장악한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가 장악한 영역은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에 해당한다.

러시아는 완충지대 조성을 위해 지난달부터 쿠르스크 인근 지역 공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오는 7~8월에 대공세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