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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반대로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 일시 중단
- 북민위
- 2025-05-23 07: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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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서해 최북단 백령·대청·소청도 일대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하는 절차가 북한의 반대로 일시 중단됐다.
인천시는 북한이 지난 19일 유네스코 측에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대해 서면으로 반대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회원국의 서면 반대의견이 접수되면 문제 해결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가 준비해온 다음 달 유네스코 현장실사 일정은 보류됐다.
앞서 인천시는 2023년 환경부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해 2월 국내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유네스코에 정식 신청서를 제출했고 세계지질공원 규정에 따라 올해 2월부터 3개월간 회원국 공람을 진행했다.
시가 지정을 신청한 지역은 백령면(백령도), 대청면(대청·소청도) 육상 66㎢와 주변 해상 161㎢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지질공원 지정 절차 재개를 위해 정부와 협력해 구체적인 반대 내용을 파악하고 외교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그동안 준비한 인프라와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협력 기반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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