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북방한계선과 불과 1.8㎞…동해안 최북단 황금어장 17일 개장
  • 북민위
  • 2025-04-17 07: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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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동해 최북단 저도어장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

 

강원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이 개장한다.

16일 강원특별자치도와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 입어를 오는 17일 시작한다.

저도어장은 북방한계선(NLL)과 조업한계선 사이에 있는 최대 황금어장으로 대문어, 대게, 해삼, 해조류 등 다양한 어종이 어획된다.

북방한계선과 거리가 약 1.8㎞에 불과할 정도로 북한과 인접해 남북 긴장 상황에서는 폐쇄되기도 한다.

이에 도와 관계 기관은 안전 조업과 피랍 방지를 위해 어업지도선, 고성군 수협지도선, 해군 고속정, 해경정 등을 어업 현장에 배치하고 있다.

매년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조업이 가능하며, 올해는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4월 중순으로 첫 입어 일자를 정했다.

지난해부터는 입어절차(점호 방법)를 시각 점호에서 통신 점호로 변경했다.

1972년 저도어장 최초 개장 당시에는 간첩 활동 우려와 무전기를 보유하지 않은 선박들이 많아 시각 점호를 받고 입어했으나 현재는 모든 어선이 의무적으로 무선설비를 설치했다.

통신 점호 도입으로 입어 절차가 간편해지고, 어민들의 어업 전 대기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다.

올해는 김진태 강원지사가 저도어장 개장 첫날 직접 어업지도선에 탑승해 선상 안전 점검, 문어잡이 체험, 조업 어선 무선 교신 격려 등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저도어장에서 177일 동안 8천800척이 87t의 고기를 잡아 19억원의 어획고를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월선 및 안전사고 없이 어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저도어장에서 어민 보호 나선 해군 함정
                                                             저도어장에서 어민 보호 나선 해군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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