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동정] 軍출신 탈북자들, “우리도 특별예비군에”
  • 관리자
  • 2010-12-08 09: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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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북한인민해방전선 출범식을 진행하고 있는 탈북자들 @자유북한방송>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격분한 탈북자 수백 명이 특별예비군 편입(編入)을 요구하고 있어 주목(注目)을 끌고 있다.

전 인민군 출신 탈북자들로 구성된 북한인민해방전선(이하 북민전)은 7일, 지금까지 330여명의 탈북자들이 ‘탈북민 특별예비군’ 설립(設立)과 편입(編入)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며 앞으로 1천명이 될 때까지 탄원서를 계속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민전은 이달 13일 궐기대회를 갖고 이명박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에게 탄원 내용을 공개 전달하는 한편 북한군 전력(戰力)을 분석해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도 함께 열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인민군 포병부대에서 복무했거나 군사관련 대학을 나온 탈북자 9명이 참석해, 연평도 포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인민군 4군단의 戰力배치와 작전전술, 인민군의 포병전술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이 단체는 탄원서에서 “북한의 대남 적화야욕(赤化野慾)이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권리 없는 삶을 살고 있는 북한 동포들을 해방하기 위해 국방의 의무가 절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탈북민”이라면서 “대한민국 국군의 지휘를 받는 특별예비군을 設立해 검증된 탈북민들을 편입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북민전 김성민 대표는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도발 이후 탈북자들 사이에서 예비군 편입에 대한 공감대가 강해졌다”며 “탈북자들 입장에서는 한국의 군대기피 현상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우리가 국가안보에 작은 기여라도 할 수 있었으면 해서 탄원서를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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