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與토론회 "日 수준 핵잠재력 가져야 북핵 위협에 대응"
  • 북민위
  • 2025-03-12 06: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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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외 정책 기조와 국제 정세 변화에 맞서 우리나라도 우라늄 농축·재처리 기술 등 잠재적 핵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11일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나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 주최로 열린 토론회 기조발제에서 "NPT(핵확산금지조약) 하에서 평화적으로 우라늄을 농축할 권한이 있는데 우리는 미국 제재 때문에 그조차 못 하고 있다. 이는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핵 잠재력 확충을 주창해온 오 시장은 "20% 미만의 우라늄 농축 등 일본 수준의 핵 잠재력을 가져야 한다"면서 "NPT 범위 내에서 왜 권한 행사를 하지 못하는가. (미국에)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고조되는 북핵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군사적 도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핵 잠재력 확보를 포함해 다층적 안보협력 체계를 논의하는 토론회는 시의적절하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한미동맹의 압도적 힘으로 북핵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핵 잠재력 역시 북핵 위협의 대응 방안 중 하나로 오래전부터 많은 분의 여망이 담겨 있는 만큼, 첨예하게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미·일 동맹을 맺고 있는 일본은 오래전에 (핵 잠재력이) 재처리까지 가 있는 상태다. 우리도 동맹의 수준에서는 인정받고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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