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4-05-31 15: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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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북중이 교역을 점차 회복하는 가운데 북중 교역 최대 거점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기업가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했다.
30일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는 지난 28일 평양에서 단둥시 기업가 대표단을 만났다.
왕 대사는 북중 관계와 경제 협력 등 상황을 소개한 뒤 "올해는 중조(중북) 수교 75주년이자 '중조 우호의 해'로, 양국 관계는 중요한 발전 기회를 맞았다"며 "단둥시 기업들이 기회를 잡아 조선(북한) 관련 부문·기업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더 많은 협력 성과를 만들어 조중 우호 협력에 힘을 보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북 중국대사관은 "대표단 구성원들은 왕 대사의 이야기에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며 중조 경제·무역 협력 심화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공헌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왕 대사를 만난 중국 단둥 기업가 대표단은 판서우빈 다유녹색자원산업 회장이 인솔했다고 대사관은 설명했다.
기업가 대표단의 방북 사실은 아직 북한 매체에는 보도되지 않았다.
이들의 방북 목적 등도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중 교역이 점차 회복되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미국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최근 2주간 위성사진을 토대로 단둥 세관 야적장에서 최근 트럭 통행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VOA는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중조우의교 인근 중국 측 세관 야적장이 트럭으로 꽉 찬 모습이 확인됐다며 "육로를 이용한 북중 무역이 그만큼 활발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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