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인권의 상징적 공간으로 만들려는 국립북한인권센터 설계 공모에서 종합건축사무소 아키미르의 설계안이 선정됐다고 통일부가 10일 밝혔다.

아키미르의 설계안은 북한인권센터의 기능에 적합하고 효율적인 구조이면서도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 계획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아키미르는 일산도서관, 주택관리공단 청사,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등 공공 청사와 복합문화공간 설계 경험이 있다.

통일부는 설계과정 전반에 예술특별고문인 유근상 이탈리아 국립문화재복원대학 총장을 비롯해 건립 자문위원들을 폭넓게 참여시켜 센터 건립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 마곡동에 들어서는 북한인권센터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에 첫 삽을 뜬다. 건립에는 총 260억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