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4-04-25 08: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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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를 순방 중인 스티븐 와이팅 미국 우주사령부 사령관은 24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위성 발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팅 사령관은 일본 도쿄에 체류 중인 이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은 더 많은 위성 발사를 원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군 당국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조만간 두 번째 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우주궤도에 올렸으며, 같은 해 12월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는 2024년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하겠다고 공언했다.
와이팅 사령관은 이같은 위성 발사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미한일 모두 미사일이 어디로 향하는지 파악하고 군과 국민에게 경고하고 있다"며 3국간 협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3국은 지난해 12월부터 북한 미사일의 발사 추정지점·비행궤적·예상 탄착지점 등 '경보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와이팅 사령관은 하와이에 위치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순방하고 있다. 방한 중이던 지난 22일에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을 만나 우주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와이팅 사령관은 "한국·일본 등 파트너와 함께 우주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다"며 "우주 분야에서 공동 훈련, 부대 간 협력 등이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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