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러캐머라 "대북억제 초점, 핵능력 발전저지→핵무기 사용방지로"
  • 북민위
  • 2024-03-12 08: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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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관련, "우리는 그(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긍정적인 것은 긍정적 행동으로, 부정적인 것은 부정적 행동으로 대응한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성남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CP TANGO)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북 억제의 초점이 북한의 핵능력 발전을 저지하는 것에서 현재는 핵무기 사용을 방지하는 것으로 이동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WSJ가 보도했다.

그는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의 목적이 북한의 다양한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및 중동 전쟁으로부터 "상상력의 실패는 있을 수 없다"는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병사들에게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김정은이 남북간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곳을 묻는 말에는 "나는 (군사적 대응) 능력에 집중하고 있다"라면서 "내가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나는 다른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북러간에 최대한의 군사 협력을 할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을 선택했으나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는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북한과 군사 능력 수준에서) 공평한 싸움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전시지휘소에 대해 "여기가 중심이고 두뇌"라면서 "여기 있는 사람들이 모든 마법이 가능하게 한다"고 소개했다.

강신철 한미연합군사령부(이하 연합사) 부사령관은 WSJ에 북한의 무기는 실질적이고 명백한 위협이라면서 "북한이 핵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북한이 도발하면 우리는 더 강해져서 그들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앤킷 팬더 연구원은 WSJ에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국은 불균형적 대응을 강조하고 있으나 미국은 분쟁이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양국 사이에 어느 정도 빈틈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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