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4-02-02 06:55:22
- 조회수 : 267
통일부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의 귀환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제작한 상징물을 2024 F/W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상징물은 세 송이 물망초 꽃이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꽃말처럼 북에 억류된 이들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세 송이는 각각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를 뜻하며 파란색 꽃잎과 황금색 꽃술, 은색 테두리는 갖은 고초와 역경 속에서도 그들이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과 희망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통일부는 소개했다.
오는 3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펼쳐지는 디자이너 이성동의 얼킨(ul:kin) 브랜드 런웨이쇼 무대에서 물망초 상징물을 적용해 제작한 의상 작품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성동 디자이너는 할아버지가 실향민인 이산가족 3세다. 그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들이 하루속히 송환돼 가족과 재회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준비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억류자·국군포로 가족이 초대받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 이신화 북한인권대사, 주한 유럽연합·이탈리아·체코·캄보디아 대사, 주한 일본·스웨덴·인도네시아·루마니아 대사관 관계자, 배우 정태우 등도 참석한다.
통일부는 이번 런웨이쇼를 통해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환기하고 이들의 송환을 바라는 공감대를 확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망초 상징 디자인을 공공저작물로 등록해 의류뿐 아니라 생활용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유롭고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미니게임 등으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상징물을 널리 알리는 '물망초 피우기' 온라인 캠페인도 3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이전글새 국가사이버안보전략 발표…"북한 등 위협에 공세적 대응" 24.02.02
- 다음글[일문일답] NCG 美국방부 대표 "北핵역량 진전…연합사, 핵위기시 협의참여" 2024.02.02 06:4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