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휴전선 근접' 고양시, 북한 도발 대비 민방위 역량 강화
  • 북민위
  • 2024-01-11 07: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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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전선과 가까운 경기 고양시가 최근 고조되는 북한의 군사 도발 위협에 대비해 민방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북한군의 포격 도발을 비롯한 유사시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한 '민방위 경보업무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을 9일 실시했다.

민방위 경보란 적의 공격이나 대형 참사 등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민방공경보와 재난경보를 통칭한다.

동 행정복지센터 경보 담당자 등 39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에는 범정부 시스템인 중앙민방위경보 통제센터 '온나라 영상회의'가 활용됐다.

교육은 북한의 최근 도발 동향 공유, 민방위 경보발령 태세 유지·협조, 경보 관련 법령·임무 숙지, 경보시설 점검 ·훈련, 자유토론 등으로 짜였다.

상당수 교육 참가자는 최근 인사이동으로 경보업무에 서툴렀음에도 북한의 잇따른 군사 위협의 심각성을 깨닫고 매우 진지한 태도로 담당 업무를 배우고 익혔다고 시는 전했다.

북한 도발에 백령도 대피소로 대피한 주민들
                                          북한 도발에 백령도 대피소로 대피한 주민들(

김정은은 지난 8~9일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한다"면서 유사시에는 남한을 초토화하겠다고 협박했다

또한 북한군은 지난 5일 서해 최북단 서북 도서의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상사격을 가해 연평도·백령도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했으며 유사한 포격이 7일까지 사흘간 이어져 한반도 안보 불안이 커졌다.

시는 북한군 도발 시 주민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돕기 위해 경보 담당 공무원들의 실습 교육을 강화하고 사이렌 장비를 비롯한 경보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매주 1회 이상 점검할 방침이다.

윤광옥 시민안전담당관은 "북한 도발과 불안한 국제정세를 고려해 민방위 경보 담당자들이 국가 위기 상황을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전파하는 능력을 더욱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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