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역대 통일부장관 "한반도 정세 엄중…통일부, 적극적 역할해야"
  • 북민위
  • 2024-01-09 07: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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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하는 역대 통일부장관들
                                                 기념촬영하는 역대 통일부장관들

역대 통일부 장관들이 엄중한 한반도 정세를 우려하면서 통일부에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하라고 주문했다.

통일부는 8일 롯데호텔에서 역대 통일부장관을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년 인사회에는 손재식(10대), 이홍구(14·20대), 강인덕(24대), 박재규(26대), 현인택(35대), 류우익(36대), 홍용표(38대) 전 장관이 참석했다. 노무현·문재인 정부 때 재직한 통일장관들은 모두 불참했다.

이홍구 전 장관은 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각급 남북 간 대화 복원에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당부했고, 손재식 전 장관은 우리가 북한을 닮지 말고 북한이 우리를 닮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인덕 전 장관은 북한의 대남 심리전 대응에 대북방송 등을 활용해 대북 심리전을 전개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통일부가 이를 뒷받침할 논리를 개발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인택 전 장관은 최근 북한의 도발적 행태에 주목하면서, 올해 국내외 다양한 정세와 관련한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류우익 전 장관은 현 정부가 중시하는 '자유' 가치를 실행할 수 있는 정책대안 제시에 앞장서고, 아울러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에도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홍용표 전 장관은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통일 담론을 만들어 공론화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재규 전 장관은 통일문제 방향성 논의에 해외 연구기관과 민관 토론회를 열라고 제언했다.

역대 통일부 장관 신년 인사회는 2020년 9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열렸다.

역대 통일부장관 초청 신년 인사회 모두발언하는 김영호 장관
역대 통일부장관 초청 신년 인사회 모두발언하는 김영호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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