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10-05 0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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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제33회 독일 통일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김 장관은 기념식에서 올라프 숄츠 연방총리, 배르벨 바스 연방하원의장, 페터 첸처 연방상원의장, 슈테판 하바트 헌법재판소장, 미하엘 브란트 기민당 외교위 인권인도지원위원장 등을 만나 독일 통일 33주년을 축하하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에 독일의 지지를 요청했다.
김 장관의 독일 통일 기념식 참석은 독일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첸처 연방상원의장과는 따로 약식 면담을 하고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독일의 지지도 당부했다.
첸처 의장은 수교 140주년을 맞는 양국이 상호 관심사에 관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덕담했다.
기념식 후 김 장관은 카스텐 슈나이더 연방총리실 동독특임관을 만나 한독통일자문위원회의 독일 측 위원장으로서 역할에 감사하고,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자문회의 개최에 관해 논의했다.
이어 에벨린 줍케 연방의회 사회주의독재희생자 특임관을 만나 독일의 독재 청산과 사회통합 과정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독일의 사례가 북한 세습 독재정권을 상대하는 한국에 시사하는 함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독일 통일의 날을 계기로 통일부가 함부르크에서 개최한 통일문화행사에 참석해 북한인권과 이산가족 등 인권 문제의 실상을 현지에 알렸다.
김 장관은 이번 영국·독일 방문으로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를 유럽에 상세히 설명하고 유럽 지역과 통일 협력을 강화했다고 통일부는 총평했다.
특히 통일부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옛 동독 정치범수용소와 국가안보부 슈타지 문서고를 방문해 북한 정치범 수용소 폐지를 위한 국제연대와, 정의 확립을 위한 인권침해 사례 조사·기록·보존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두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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