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美 국무부 "中, 북한이 외교로 복귀하도록 영향력 행사해야" 송고시간2023-10-03 03:15
  • 북민위
  • 2023-10-04 06: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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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북중러 3국간 밀착과 관련, "중국은 북한에 긴장을 낮추는 조치를 취하고 외교로 복귀하는 것을 촉구하는 데 영향력을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간 관계가 밀접해지는 것에 대한 질문에 "북한이 이런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다고 보지는 않지만, 우리는 중국에 가능한 대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러 관계와 관련, "러시아와 북한간 관계 강화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다"면서 "특히 북한에서 러시아로, 또는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무기 이전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밀러 대변인은 지난달 브리핑에서 북러간 무기 거래와 관련, "우리는 러북간 무기 거래 논의가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기간에 계속됐다고 수차 밝힌 바 있다"면서 "김정은의 방문 이후에도 (거래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했으며 무기 거래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미국 정부는 보고 있다.

한편 밀러 대변인은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겠다고 러시아 측에 통보했다는 보도에 대한 질문에 "초청장에 대해 말할 것은 없다"면서 "개최국으로 의무를 알고 있으나 제재 규칙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전쟁 범죄로 체포될까 봐 두려워서 자국 국경을 떠나길 꺼리는 푸틴이 샌프란시스코에 나타나길 원한다면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이 APEC에 참석하면 전쟁 범죄를 이유로 체포할 것이냐'는 질문에 "극도로 가정적인 질문"이라면서 "푸틴은 11월에 샌프란시스코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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