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박진 "편리한 시기에 시진핑 주석 방한 기대…중국과 소통할것"
  • 북민위
  • 2023-09-26 07: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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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에 대해 "편리한 시기에 시 주석의 방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25일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저녁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지난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시 주석 간 면담 자리에서 시 주석 방한 시점에 대한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이를 위해 중국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했다.

시 주석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한 총리를 만나 약 22분간 면담하고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국빈 방한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지 않았고 그 이후에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중인 2017년 12월과 2019년 12월 두 차례 방중했지만 시 주석은 답방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시 주석이 한국을 찾을 차례라는 인식이 있다.

박 장관은 시 주석이 자신의 방한 문제를 먼저 언급한 배경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나 한국 방문을 요청했고 바로 얼마 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중국 리창 총리를 만나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서 시 주석의 방한이 의미가 크다는 메시지를 전달했기 때문에 연장선상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측이 내놓은 양측 면담 결과에 시 주석 방한 언급이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그동안 한국 대통령이 중국을 여러 번 방문했기 때문에 중국의 주석이 방문할 차례라는 점을 중국 측에 잘 전달하고 있다"며 발표 내용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북러 군사협력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규탄하는 것과 각국이 제재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며 "제재는 이미 들어갔고 러시아와 북한이 위험한 길로 가서 세계 평화를 위협하지 않도록 국제사회 연대해 억제해야겠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러 군사 거래 정황이 확인됐느냐는 질문에 "여러 정보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며 "어떤 논의가 있었고 실제 행동이 일어나고 있는지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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