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권영세 "북한에 승소 100% 확신…굴종적 대화 바람직 안해"
  • 북민위
  • 2023-06-19 06: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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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이하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북한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를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소송 승패 전망에 관해 "(손해배상) 액수를 구체적으로 특정하는 것 외에 (승소에) 어려움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물론 승소하더라도 배상액을 실제로 받아내기는 쉽지 않다고 인정했지만, 승소 판결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손해배상 채권이 소멸하지 않도록 확보하고 언제가 집행하겠다는 것은 북한의 불법행위에 대해 그냥 넘어가지않는다는 면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권 장관은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 의도를 "'하노이 노딜' 이후 경색된 남북, 북미 관계를 주도하려고 한국과 미국을 상대로 가스라이팅한 것"이라며 "거기에 아무 조치를 안 하는 것은 북한의 잘못된 태도를 용인하는 것이고 북한의 가스라이팅에 우리 사회가 넘어가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권 장관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남북 대화 방식을 강도 높은 어휘로 비판했다.

그는 "지난 정부뿐만 아니라 과거 일부 시기에 '정상회담 뒷돈' 이야기도 있었고,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에 북한과 대화하려고 뭘 보냈는지 말았느니 하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수사 결과를 봐야 하겠지만 이런 식의 굴종적, 비상식적 대화·관여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고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관해 "키 170㎝ 내외, 몸무게 140㎏ 전후에, (심혈관계) 가족력이 있어서 그리 좋은 상태로 보이지 않는데. 업무가 힘들 정도로 안 좋은 상태라서 안 나타났는지는 확실한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시찰한 이후 공개활동이 없다.

한편 주중 대사를 지낸 권 장관은 최근 싱하이밍 중국대사의 비외교적 언행으로 한중 갈등이 심화하는 데 대해 "중국이라는 나라가 외교관이 임의로, 많은 재량을 갖고 그러한 행동을 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여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싱 대사 추방 주장에 대해선 "잘못된 부분에 대해 지적하고, 앞으로 어떤 태도를 중국과 싱 대사가 보이는지 좀 더 볼 필요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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