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권영세 "북한 눈치 안 보고 할 말 하는 남북관계 정립"
  • 북민위
  • 2023-05-23 06: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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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권영세 통일부 장관,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2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북한의 현재 상황을 돌아보고 대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장관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날 삼청동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금 북한의 경제 상황이 어떤지 북한 당국은 스스로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집권 후 첫 육성 연설에서 주민들에게 다시는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게 하겠다며 '이민위천', '인민대중제일주의'를 내세우고 윤택해지는 생활을 선사하겠다고 장담했다"며 북한 경제난과 대비되는 김 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에 적대 의사가 없으며 힘에 의한 현상 변경도 추구하지 않는다"며 "북한이 우려하는 그 어떤 문제도 대화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논의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도발과 단절이 아니라 민생과 협력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장관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북한 핵 위협과 도발이 계속되면서 한반도 정세가 좀처럼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면서도 "잘못된 부분을 개선하고 진화시키면서 지속 가능한 정책 기틀을 마련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자평했다.

또 "무엇보다 북한 눈치를 보지 않고 북한에 할 말은 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게 하는 원칙 있는 남북 관계를 정립했다"며 "앞으로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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