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국내 22개교와 6·25참전국 학교 국제교류…보훈처 지원
  • 북민위
  • 2023-03-28 06: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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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보훈처는 '유엔 참전국 국제 교육과정'(글로벌 아카데미)에 참여할 국내 22개 학교를 확정하고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글로벌 아카데미는 6·25전쟁에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한 국가들의 학교와 국내 학교 간 교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국, 영국, 호주, 필리핀, 태국, 네덜란드, 그리스, 뉴질랜드, 벨기에,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이상 전투지원국), 인도, 덴마크, 이탈리아(이상 의료지원국) 등 14개 참전국의 31개 학교가 참여한다.

선정된 국내 학교는 보훈처로부터 활동비를 1천500만원씩 받아 교류 대상 참전국 학교와 1년간 화상 공동수업, 학습 동아리 운영, 상호 방문 체험학습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대구 경북공고와 남아공 모뉴먼트파크 고교는 2014년 자매결연을 하고 교류해오다가 글로벌 아카데미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경기 파주 한빛고와 영국 글로스터주 스트라우드 고교 역시 5년전부터 이어진 자매결연을 토대로 이번 글로벌 아카데미에 참여한다.

미국 버지니아주 캐롤라인 중학교는 학교가 북위 38도에 위치한 점에 착안해 자발적으로 한국 역사 동아리를 결성하고 모금 활동을 벌여 38선 기념 정원을 조성한 학교다. 대전 동화중과 교류하게 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미래 세대들이 한국 전쟁과 유엔 참전의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면서 더욱 굳건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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