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美유엔대사, 北ICBM 발사 규탄 안보리 의장성명 재추진
  • 북민위
  • 2023-02-21 07: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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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성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관한 안보리 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안보리 공식 대응 저지 시도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미국은 다시 한번 의장성명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말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안보리 의장성명 초안을 발의해 채택을 추진했으나, 중국과 러시아 등의 반대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두 상임이사국이 우리를 침묵하게 만들었다"면서 "거부권을 가진 두 이사국이 우리의 모든 대응 노력을 막았다"고 지적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안보리가 마지막으로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만장일치로 대응한 것이 2017년 12월이라는 점을 상기시킨 뒤 "이제 안보리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향해 협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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