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中 "안보리논의, 정세완화에 도움돼야" 대북추가제재에 선그어
  • 북민위
  • 2023-02-21 07: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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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0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발사에 대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대북 추가 제재 추진에 사실상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은 북한이 지난 18일 ICBM인 '화성-15형'을 시험발사한데 대해 유엔 안보리에서 추가 제재 결의가 추진될 경우 중국은 반대할 것인지를 물은 연합뉴스의 질의에 "우리는 안보리가 한반도 문제에서 긍정적이고 건설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생각해왔다"고 서면으로 답했다.

대변인실은 이어 "(안보리의) 관련 논의는 응당 한반도 안정을 유지하고 혼란을 막는 한편 정세 완화를 추동하고, 대화와 협상을 시작함으로써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조건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국의 일관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한반도 정세에는 원인이 있다"며 "우리는 유관 각측이 한반도 문제의 난점을 직시하고 더 사태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취하는 것을 피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응당한 노력을 할 것을 호소한다"고 부연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가진 중국이 대북 추가 제재 결의에 선을 그음에 따라 이번 화성-15형 시험 발사에 대해서도 대북 제재 또는 규탄 결의 채택은 어려워 보인다. 국제법에 준하는 기존 유엔 안보리 결의는 북한에 모든 형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0일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에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했다"며 "미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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