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위기의 대한민국
  • 관리자
  • 2010-06-04 11: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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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장엽의 민주주의 강좌]

이번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전쟁공포증’입니다.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들끓는 여론을 보았을 때 처음에는 우리 국민의 분노가 대단히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선거 결과가 드러나자 여전히 전쟁공포증이 높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전교조가 주입한 ‘시험공포증’과 이로 인해 좌파세력으로 쏠리는 젊은층의 여론이었습니다.

국내 일각에서는 북한이 약한 국력 탓에 체제보장에 급급해하고 이를 위해 핵무기 등을 만들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는 북한을 잘 이해하지 못한 탓에 나온 생각입니다. 북한은 중국이라는 후원자가 있으므로 사실 핵무기가 없어도 체제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핵무기 개발은 경제적 원조를 받는 한편 한미동맹을 이간질하자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김정일은 하루라도 통일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오는 대선에서 자칫 잘못하면 좌파세력이 집권하게 되고 결국 김정일이 한반도 전체를 집권하게 될 것입니다. 전쟁공포증과 시험공포증은 본질상 같습니다. 한국에 좌파정권을 수립하고 젊은층을 자유방임화 시키자는 것이 김정일의 전략입니다.

과거 월남전 당시에도 월남이 모든 면에서 월맹에 비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정전협정이 맺어지고 한미 파병병력이 철수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소위 평화를 외친 대다수 국민 때문이었습니다.

전쟁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전쟁은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1962년 쿠바미사일위기 당시 미국은 핵전쟁을 불사하면서까지 양보하지 않았으며 때문에 전쟁 없이도 소련을 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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