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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단독- 북 '기쁨조' 출신 女, 해외 고급 호텔서…-
- 관리자
- 2012-09-08 10:21:31
- 조회수 : 5,131
목디스크·고관절염 치료받아… 최고급 호텔 투숙·외교관 동행
북한 김정일의 마지막 부인이자 김정은의 계모인 김옥(48)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최근 독일 베를린에 머물며 치료를 받은 것으로 7일 알려졌다. 현지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5~6월 베를린 샤리테대학 병원에서 목 디스크와 우측 고관절염을 치료받았다고 한다.
김옥 추정 여성은 지난 5월 중순 베이징~베를린 직항편을 이용해 독일에 도착한 후 베를린 시내 최고급 호텔에 투숙했다고 한다. 병원과 호텔을 오갈 때는 최고급 벤츠 차량을 이용했고, 제네바에서 급파된 북한 외교관이 통역으로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류 기간엔 주로 현금으로 결제했다고 한다.
김옥 추정 여성은 지난 5월 중순 베이징~베를린 직항편을 이용해 독일에 도착한 후 베를린 시내 최고급 호텔에 투숙했다고 한다. 병원과 호텔을 오갈 때는 최고급 벤츠 차량을 이용했고, 제네바에서 급파된 북한 외교관이 통역으로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류 기간엔 주로 현금으로 결제했다고 한다.
지난해 12월 사망한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마지막 부인 김옥으로 추정되는 여성(왼쪽). 이 여성은 지난 5~6월 독일 베를린에 머물며 한 대학병원에서 목 디스크와 우측 고관절염을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른쪽 사진은 이 여성이 병원 복도 의자에 앉아 진료를 기다리는 모습. /현지 교민 제공
정부 당국자는 "이 여성이 김옥이 맞는다면 긴급한 치료 목적이라기보다는 바깥바람을 쐬려는 목적일 것"이라며 "마음대로 외유를 다니는 것을 보면 김정은과의 관계가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1980년대 초 '기쁨조'로 선발돼 김정일 건강관리를 담당하던 김옥은 2004년 김정은의 생모 고영희 사망 이후 김정일과 동거하기 시작했다. 2008년 8월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한동안 병상을 지키며 '문고리 권력'을 행사했다. 대북 소식통은 "당시 김옥은 (김정일의 여동생인) 김경희·장성택 부부의 의견을 존중하며 권력 제휴 관계를 맺었다"며 "그 덕에 김정일 사후에도 어느 정도 지위를 보장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베를린에는 김일성의 숨겨진 딸로 알려진 김백연으로 추정되는 여성 등 북 최고위층 인사들도 치료 목적으로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백연은 지난 7월부터 모친 김송죽(50)과 베를린 시내 고급 호텔에 투숙하며 유명 병원에서 불면증과 빈혈을 치료받고 있다고 한다. 최근엔 베를린의 명품 쇼핑가인 프리드리히스트라세에서 목격됐다.
북한 고위층은 신병 치료차 외국을 나가는 경우가 많다. 김경희 노동당 비서도 작년 6월 신장 수술을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 리용철 전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2010년 사망) 등도 수시로 해외에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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