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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들, 북한돈 거래 꺼려해…물물교환 성행"-조선닷컴
- 관리자
- 2012-09-03 09:13:43
- 조회수 : 2,449
북한 당국이 새로운 경제관리체계를 시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북한 주민들이 불안감을 표출, 장마당에서 북한 돈 받기를 꺼리고 물물교환으로 생필품을 구해 생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지난달 31일 “새 경제관리체계 시행과 관련한 경제일꾼 실무강습이 진행되면서 환율이 종잡을 수 없이 오르고 있다”며 “장마당 장사꾼들은 ‘8.3(북한 돈)은 취급하지 않는다’는 패쪽(팻말)을 내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장사꾼 사이에선 중국 런민비(人民弊)는 ‘민폐’, 북한 돈은 ‘8.3’으로 불린다. 따라서 장마당에서 ‘8.3은 취급하지 않는다’는 말은 ‘북한 돈을 받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RFA에 따르면 ‘8.3’은 본래 “생산을 하고 남은 자투리를 활용해 인민소비품을 만들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984년 8월 3일 방침을 의미하는 말이다. 북한 주민들은 ‘8.3 제품’이라는 말을 ‘질이 낮은 제품’이라는 뜻으로 쓰고 있다.
함경북도의 소식통도 “중국 런민비가 없는 사람들은 할 수 없이 식량이나 다른 필수품들로 물물교환하는 실정”이라며 “강냉이 1kg이면 25도짜리 술 두병과 맞바꿀 수 있으며, 라선시에서 생산된 운동화 한 켤레면 입쌀 1kg을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이 소식통은 “장사꾼 사이에선 중국 런민비(人民弊)는 ‘민폐’, 북한 돈은 ‘8.3’으로 불린다. 따라서 장마당에서 ‘8.3은 취급하지 않는다’는 말은 ‘북한 돈을 받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RFA에 따르면 ‘8.3’은 본래 “생산을 하고 남은 자투리를 활용해 인민소비품을 만들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984년 8월 3일 방침을 의미하는 말이다. 북한 주민들은 ‘8.3 제품’이라는 말을 ‘질이 낮은 제품’이라는 뜻으로 쓰고 있다.
함경북도의 소식통도 “중국 런민비가 없는 사람들은 할 수 없이 식량이나 다른 필수품들로 물물교환하는 실정”이라며 “강냉이 1kg이면 25도짜리 술 두병과 맞바꿀 수 있으며, 라선시에서 생산된 운동화 한 켤레면 입쌀 1kg을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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