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10-11-11 11: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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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1월 11일)오전 10시, 국가인원위원회 앞에서 "현 국가인권위원회를 지지하는 탈북자들의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아래는 북한민주화운동본부와 북한인민해방전선의 50여 회원들이 참여하는 기자회견의 공개서한 전문.
점검농성 철회하라! 우리는 현병철을 지지한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야당과 '현병철 인권위원장 사퇴 촉구를 위한 인권시민단체긴급회의' 회원들은 지난 9일 국회 본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고, 계속해서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병철 인권위원장 사퇴 촉구를 위한 인권시민단체긴급회의’는 지난 11월 4일부터 인권위 7층 사무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하여 현 위원장이 사퇴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우리는 점거 농성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현병철 위원장이 현재 인권위를 사퇴할 이유가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
2001년 11월 25일 출범한 국가인권위원회는 설립 이래 북한인권문제 대한 언급 자체를 꺼려왔다. 인권위가 노력해 온 것은 국가보안법 폐지와 공무원노조 합법화, 그리고 동성애자 보호였다.
2006년 인권위 권고안에서 탈북민을 “새터민”으로 부르며 정착을 위한 지원은 권고했지만, 북한주민들의 인권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북한 주민은 내국인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반면에 이라크와 미얀마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이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국보법폐지를 주장하며 북한인권문제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은 조국 비상임위원을 포함한 그 외 위원들의 사퇴를 환영한다.
이전의 위원장과 달리,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북한인권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졌다. 국가인권위 내 북한인권포럼위원으로 4명의 탈북자들이 임명되었고, 북한인권개선을 위해 세계인권선언문을 북한에 보내는 방안을 추진 중인 현병철 위원장을 적극 지지한다.
현재 인권위를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병철 인권위원장 사퇴 촉구를 위한 인권시민단체긴급회의'에 경고한다. 국가인권위원회를 인권이라는 명목 하에 정치적으로 악용말라. 국가인권위원회라는 국가기관을 자신들의 놀이터로 삼고 있는 종복인권단체들을 규탄한다.
마지막으로, 국가인권위워회는 우리가 누리는 수준의 인권과 자유를 북한 동포들도 누릴 수 있도록 북한인권개선 활동에 적극 나서라.
2010년 11월 10일
북한인민해방전선, 북한민주화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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