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정부 당국자 "北, 軍장교 충성서약 받는다"-조선닷컴
  • 관리자
  • 2012-08-28 14: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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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배신 않고 인민 약탈 않겠다’는 내용

 
북한이 군 장교들을 대상으로 충성과 함께 주민을 약탈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군 총정치국은 소위 이상 모든 인민군 장교에게 ‘인민을 약탈하거나 괴롭히지 않겠다. (김정은) 최고지도자 동지를 배신하지 않고 어떠한 배반행위에도 가담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날인하도록 요구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약서 내용이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북한군이 주민을 수탈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군 총정치국은 최룡해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이영호 전 총참모장의 숙청 이후 최룡해 총정치국장을 통해 당의 군 지배 의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최룡해 국장이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실세로 등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이영호 숙청 이후 군부로부터 외화벌이 사업 등 각종 이권을 당으로 환원하는 조치와 함께 군에 대한 인적 쇄신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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