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동정] 물망초의 눈물 ‘나를 잊지 마세요’
  • 관리자
  • 2010-06-21 10: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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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b3e2b8b8bfa1_b8b8b3ad_c7d2bec6b9f6c1f6.jpg [21일, 국민 모두가 60년 전 납북피해자의 아픔을 나눌 자리가 마련된다]

민족 최대의 비극인 6.25전쟁이 발발한지 60주년을 맞아 납북희생자를 추모하는 한 주(週)간의 행사가 서울에서 마련된다.

사단법인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이미일)는 통일부 후원으로 오는 21일부터 5일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1950~2010 6·25전쟁 60주년-납북희생자를 기억하는 한 주(週)’ 행사를 주최한다.

1950년 6월 25일 6.25전쟁이 발발한지 무려 반세기가 넘게 지나 한반도는 새천년을 뒤로 하고 지금 2010년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6.25는 끝난 전쟁이 아니라 현재도 우리 모두가 숨 쉬는 매분 매초 진행되고 있는 전쟁이다.

납북자, 그 중 특히 전시(戰時)납북자는 무려 10만명에 달할 것으로 현재 추산되고 있다. 그만큼 남겨진 수십 수백만 전시납북피해자 가족이 반세기 넘게 겪어 온 고통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다. 이번 행사는 그러한 피해자 가족들의 고통을 국민 모두가 함께 나누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다.

21일 오전 11시 30분 주최단체 및 통일부 관계자 등의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6·25전쟁 민간인 납북자 관련 자료 및 사진과 구출을 위한 주최단체의 활동 내역 등을 보여주는 자료 약 60점이 전시된다.

전시장에서는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꽃말을 가진 물망초를 심벌로 하는 ‘물망초 캠페인’의 일환으로 물망초 모양을 한 액세서리 배지 500개가 참가 시민들에게 증정된다.

“나를 잊지 마세요” 납북자 문제는 6.25전쟁이 끝나 한반도가 자유민주적 통일을 이룩하지 않는 한, 납북피해자 가족들의 고통이 계속되는 한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다.

21일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되는 ‘1950~2010 6·25전쟁 60주년-납북희생자를 기억하는 한 주(週)’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사단법인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02-967-0625)로 확인할 수 있다.

오주한 기자 ohjuha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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