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소식]
김성민 대표, ‘2009 아시아 민주인권상’ 수상
- 관리자
- 2010-05-10 14:10:15
- 조회수 : 3,002
대만민주화기금이 매년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개최하고 있는 ‘아시아 민주인권상’의 2009년도 수상자로 선정된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가 시상식을 위해 9일 대만 타이베이(臺北)시를 방문했다.
10일 오전 타이베이 시내 샹그리라 극동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시상식은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과 왕진핑(王金平) 국회의장 등이 참석하고 마이클 댄비 북한인권호주위원회 위원장, 칼 거쉬만 미국국립민주주의기금(NED) 회장, 국경없는기자회(RSF) 등의 축하서한이 도착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두 차례의 엄격한 심의를 거져 32명의 후보 중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김 대표는 시상식에서 “이후로도 우리 탈북자들과 무권리한 북한 주민들을 정말로 잊지 않겠다는 약속이 있어야만 이 상을 들고 서울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左)에게 '2009 아시아 민주인권상'을 시상하고 있는 마잉주 대만 총통(右). ⓒ자유북한방송>
김영삼 전 대통령과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수잔 숄티 디펜스포럼 대표 등 그 동안 자유북한방송을 위해 애써 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김 대표는 “오늘의 수상을 방송국의 과거가 아닌 내일을 위한 기대와 믿음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잉주 총통(左)과 함께 포즈를 취한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中). ⓒ자유북한방송>
그는 북한의 열악한 실상을 설명하며 인권문제 해결과 민주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호소했다.
김 대표는 “북한은 강요당한 충성이 유산처럼 물려지는 사회이고 이를 토대로 권력의 세습이 뿌리내린 사회”라며 “무소불위의 대통령이 된 김정일에 의해 굶어죽는 백성들의 원성에 상관 없이 미사일과 핵무기가 축포처럼 터져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김정일 정권이 얼마나 반인민적이고 반동적인지를 증명하고 있다”며 5년 전 인터넷에서 시작된 자유북한방송이 김정일 정권에 대항하기 위한 일념 하나로 갖은 방해에도 불구하고 오늘 날 북한 민주화의 보루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제 우리는 또 다른 세습과 통일을 빙자한 동족살인을 꿈꾸는 김정일 정권의 멸망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유엔 헌장과 국제사회 원칙에 따른 주변 환경만 마련된다면 붕괴는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했다.
앞서 김 대표는 9일 웬쳉 린 대만민주주의재단 대표를 접견했으며,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과 타이페이타임즈 등 외신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이 날 시상식은 대만 현지 언론에 의해 대서특필되었다.
오는 13일 대만 방문 일정을 마치게 되는 김 대표는 10일 오후 대만의 인권관련 NGO 단체장들을 만날 예정이며, 11일에는 린융러(林永樂) 대만 외교부 차관 및 리시밍(李世明) 외교부 아태국장과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10일 오전 타이베이 시내 샹그리라 극동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시상식은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과 왕진핑(王金平) 국회의장 등이 참석하고 마이클 댄비 북한인권호주위원회 위원장, 칼 거쉬만 미국국립민주주의기금(NED) 회장, 국경없는기자회(RSF) 등의 축하서한이 도착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두 차례의 엄격한 심의를 거져 32명의 후보 중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김 대표는 시상식에서 “이후로도 우리 탈북자들과 무권리한 북한 주민들을 정말로 잊지 않겠다는 약속이 있어야만 이 상을 들고 서울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左)에게 '2009 아시아 민주인권상'을 시상하고 있는 마잉주 대만 총통(右). ⓒ자유북한방송>
김영삼 전 대통령과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수잔 숄티 디펜스포럼 대표 등 그 동안 자유북한방송을 위해 애써 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김 대표는 “오늘의 수상을 방송국의 과거가 아닌 내일을 위한 기대와 믿음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잉주 총통(左)과 함께 포즈를 취한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中). ⓒ자유북한방송>
그는 북한의 열악한 실상을 설명하며 인권문제 해결과 민주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호소했다.
김 대표는 “북한은 강요당한 충성이 유산처럼 물려지는 사회이고 이를 토대로 권력의 세습이 뿌리내린 사회”라며 “무소불위의 대통령이 된 김정일에 의해 굶어죽는 백성들의 원성에 상관 없이 미사일과 핵무기가 축포처럼 터져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김정일 정권이 얼마나 반인민적이고 반동적인지를 증명하고 있다”며 5년 전 인터넷에서 시작된 자유북한방송이 김정일 정권에 대항하기 위한 일념 하나로 갖은 방해에도 불구하고 오늘 날 북한 민주화의 보루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제 우리는 또 다른 세습과 통일을 빙자한 동족살인을 꿈꾸는 김정일 정권의 멸망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유엔 헌장과 국제사회 원칙에 따른 주변 환경만 마련된다면 붕괴는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했다.
앞서 김 대표는 9일 웬쳉 린 대만민주주의재단 대표를 접견했으며,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과 타이페이타임즈 등 외신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이 날 시상식은 대만 현지 언론에 의해 대서특필되었다.
오는 13일 대만 방문 일정을 마치게 되는 김 대표는 10일 오후 대만의 인권관련 NGO 단체장들을 만날 예정이며, 11일에는 린융러(林永樂) 대만 외교부 차관 및 리시밍(李世明) 외교부 아태국장과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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