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美 北 전문 사이트 고난도의 기술로 해킹 당해 北 소행 추정
  • 관리자
  • 2012-06-14 09: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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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북한 전문 인터넷사이트가 해킹을 당했다.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지만, 해커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사이트인 'NK뉴스'가 지난 6일 외부의 공격으로 이틀간 접속이 안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1일(현지시각) 전했다.

NK뉴스 운영자인 태드 파렐씨는 "외부에서 비밀 번호를 알아채 데이터베이스를 공격하는 바람에 인터넷사이트가 이틀간 불통됐다"고 말했다.

NK뉴스는 지난 2010년에도에 해킹 공격을 당했다. 하지만 당시는 '좀비 PC'로 NK뉴스 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폭주하게 해 이 사이트의 서비스를 불능 상태에 빠드리는 디도스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NK뉴스의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는 서버 자체를 공격하는 고도의 기술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다르다.

이번 NK뉴스 해킹 공격은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지만, 서버의 데이터베이스가 손상돼 범인을 추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NK뉴스와 같은 북한 전문 인터넷사이트가 해킹 공격을 받는 경우는 미국에서 드물지 않다. 'NK이코노미와치'를 비롯해 미국의 북한 관련 인터넷사이트나 전문 블로그 등은 2010년 이후 수차례 외부 공격을 받은 적이 있다고 RFA는 전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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