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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끝까지 파멸시켜라-
- 관리자
- 2010-08-18 1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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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보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된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자유북한방송 등의 활동 중지시킬 것 지령받았다”]
자유북한방송이 여전히 북한의 주요 응징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공작원으로부터 지령을 받고 반미투쟁을 벌인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17일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에 구속기소된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자유북한방송 등 탈북자단체의 활동을 중지시킬 것을 지령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2004년 12월부터 2007년 11월 사이 5차례에 걸쳐 중국 베이징(北京)과 선양(瀋陽) 및 북한 개성 등지에서 통일전선부 공작원과 접선한 한 씨는 이 외에도 ▲김영삼 전 대통령과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응징 ▲맥아더 동상 철거 투쟁과 주한미군 철수 투쟁 ▲김일성을 본받아 대중 속에서 활동할 것 등을 지시받았다.
유일하게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대북방송인 자유북한방송은 2003년 설립 당시부터 북한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았다. 지난 6월 무단입북한 한상렬 목사는 2004년 6월 통일연대 회원 30여명과 함께 자유북한방송 사무실 앞에서 방송중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당시 이들은 김성민 대표를 폭행하기까지 했다.
자유북한방송 등 대북방송은 북한민주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미국 국립민주주의기금(NED)이 인터미디어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북한 주민 38%가 대북방송을 청취한 경험이 있으며 자유북한방송이 가장 높은 청취율을 기록했다.
안보 기자 jhi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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