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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자기가 해임시켜 놓고-누가 잘랐나?- 버럭
- 관리자
- 2010-08-09 09:57:00
- 조회수 : 4,722
자본주의 상업광고방송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8월에 해임 철직되었던 차승수 조선중앙방송위원장이 지난 5월 중순, 김정일의 지시로 다시 복직되었음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의 철직과 복직 과정이 석연치 않아 북한 각계의 간부들이 불안에 싸여있습니다.
북한 내부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지난 5월 중순, 해임철직 되었던 차승수 조선중앙방송위원장이 복직되었다”며 “김정일의 직접적인 지시로 다시 본직에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평양시에 거주하는 또 다른 소식통도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차승수가 김정일의 지시로 조선중앙방송위원장에 다시 올라 앉은 문제를 두고 평양의 간부들이 몹시 혼란스러운 가운데 불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평양의 간부층이 두려워하는 이유는 차승수가 지난 2009년 다름 아닌 김정일을 격노하게 만들어 심한 질책과 함께 철직되었던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차승수는 지난 1991년부터 조선중앙방송 텔레비전 총국장을 지내다가 2000년 8월 정하철이 노동당 선전선동부 비서직에 승진하면서 조선중앙방송 위원장으로 발령됐습니다.
하지만 그는 2009년 7월, ‘1백50일 전투’ 분위기에 맞게 텔레비전 방송이 과감한 혁신으로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크게 고무 추동해야 한다는 김정일의 지시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대동강 맥주광고와 옥류관 메추리 요리광고를 비롯한 상업광고 방송을 내보내는 획기적인 변화를 꾀했습니다.
이 같은 상업광고 방송은 중국이 개혁 개방을 시작할 때 처음으로 시도했던 것과 유사하다며 김정일이 몹시 화를 냈고, 차승수를 중앙방송위원장 직에서 쫒아 낼 것을 직접 지시했다는 것 입니다.
김 위원장의 지시를 받은 노동당 조직지도부는 차 위원장에 대한 사상검토를 진행하는 한편 방송위원회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사상투쟁을 벌이고 그 자리에서 그를 해임, 철직시키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김정일 위원장의 노여움을 사 철직되었던 차승수가 갑자기 김 위원장의 지시로 중앙방송위원장직에 복직되면서 평양의 간부들은 김정일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에 불안해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믿을만한 대북 소식통에 의하면 지난 5월 중순, 중국방문 직후 김정일이 직접 중앙방송에 전화를 걸어 차승수 위원장을 찾았고, 그가 해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어느 놈이 그런 짓을 했느냐?”고 몹시 화를 냈다고 합니다.
소식통은 김정일이 “내가 아는 조선중앙방송위원장은 오직 차승수 밖에 없으니 오늘 중으로 당장 복직시키라”고 명령했다면서 김정일의 지시를 받은 간부들이 크게 당황해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평양의 한 소식통은 “차승수는 해임, 철직되어 (평양시) 수도건설사업소에서 노동자로 혁명화 중 이었다”면서 “그러다 갑자기 김정일의 지시가 내려져 그날 중으로 중앙방송위원장직에 복직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차승수의 복직 소식을 들은 평양시 간부들이 “자신이 직접 철직시킨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김정일의 행동을 두고 말들이 많다”며 “어느날 갑자기 자신들도 차승수의 꼴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간부들 사이에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고 전했습니다.
건강상의 문제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김 위원장이 기억력에까지 문제가 생겨 시도 때도 없이 간부들을 좌천시키거나 심지어 수용소에까지 보내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김 위원장의 예측을 불허하는 결정에 대한 최악의 사례로 북한의 간부들은 화폐개혁의 책임을 지고 올해 3월에 처형된 박남기 전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을 꼽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증언했습니다. /RFA
북한 내부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지난 5월 중순, 해임철직 되었던 차승수 조선중앙방송위원장이 복직되었다”며 “김정일의 직접적인 지시로 다시 본직에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평양시에 거주하는 또 다른 소식통도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차승수가 김정일의 지시로 조선중앙방송위원장에 다시 올라 앉은 문제를 두고 평양의 간부들이 몹시 혼란스러운 가운데 불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평양의 간부층이 두려워하는 이유는 차승수가 지난 2009년 다름 아닌 김정일을 격노하게 만들어 심한 질책과 함께 철직되었던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차승수는 지난 1991년부터 조선중앙방송 텔레비전 총국장을 지내다가 2000년 8월 정하철이 노동당 선전선동부 비서직에 승진하면서 조선중앙방송 위원장으로 발령됐습니다.
하지만 그는 2009년 7월, ‘1백50일 전투’ 분위기에 맞게 텔레비전 방송이 과감한 혁신으로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크게 고무 추동해야 한다는 김정일의 지시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대동강 맥주광고와 옥류관 메추리 요리광고를 비롯한 상업광고 방송을 내보내는 획기적인 변화를 꾀했습니다.
이 같은 상업광고 방송은 중국이 개혁 개방을 시작할 때 처음으로 시도했던 것과 유사하다며 김정일이 몹시 화를 냈고, 차승수를 중앙방송위원장 직에서 쫒아 낼 것을 직접 지시했다는 것 입니다.
김 위원장의 지시를 받은 노동당 조직지도부는 차 위원장에 대한 사상검토를 진행하는 한편 방송위원회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사상투쟁을 벌이고 그 자리에서 그를 해임, 철직시키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김정일 위원장의 노여움을 사 철직되었던 차승수가 갑자기 김 위원장의 지시로 중앙방송위원장직에 복직되면서 평양의 간부들은 김정일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에 불안해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믿을만한 대북 소식통에 의하면 지난 5월 중순, 중국방문 직후 김정일이 직접 중앙방송에 전화를 걸어 차승수 위원장을 찾았고, 그가 해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어느 놈이 그런 짓을 했느냐?”고 몹시 화를 냈다고 합니다.
소식통은 김정일이 “내가 아는 조선중앙방송위원장은 오직 차승수 밖에 없으니 오늘 중으로 당장 복직시키라”고 명령했다면서 김정일의 지시를 받은 간부들이 크게 당황해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평양의 한 소식통은 “차승수는 해임, 철직되어 (평양시) 수도건설사업소에서 노동자로 혁명화 중 이었다”면서 “그러다 갑자기 김정일의 지시가 내려져 그날 중으로 중앙방송위원장직에 복직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차승수의 복직 소식을 들은 평양시 간부들이 “자신이 직접 철직시킨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김정일의 행동을 두고 말들이 많다”며 “어느날 갑자기 자신들도 차승수의 꼴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간부들 사이에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고 전했습니다.
건강상의 문제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김 위원장이 기억력에까지 문제가 생겨 시도 때도 없이 간부들을 좌천시키거나 심지어 수용소에까지 보내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김 위원장의 예측을 불허하는 결정에 대한 최악의 사례로 북한의 간부들은 화폐개혁의 책임을 지고 올해 3월에 처형된 박남기 전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을 꼽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증언했습니다. /R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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