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동정] ICC 본부 앞, "북한인권 유린하는 김정은 제소해 달라"
  • 관리자
  • 2016-12-29 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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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들이 국제형사재판소(ICC) 본부가 있는 네덜란드를 방문해 북한 내 인권 유린 상황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NK지식인연대 김흥광 대표는 23일(현지시간) 헤이그에 소재한 ICC를 찾아 김정은 위원장을 제소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소와 증언자료 등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ICC 방문은 김 대표와 ‘북한동포와 통일을 위한 모임(NANK)’ 임지연 대표, 헤이그 네덜란드 탈북민 인권단체인 ‘화조회’ 신석철 회장, 벨기에 ‘국제탈북민인권연대’ 장만석 회장 등 탈북민 10여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청원서와 증언자료를 제출한 뒤에는 ICC 청사 앞에서 북한에서 인권탄압의 가해자였던 10명의 증인이 털어놓은 증언 내용을 낭독했다.  

앞서 북한에서 인권탄압에 가해자 역할을 했던 탈북민들은 북한주민이 당하는 인권 유린은 정권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시위대는 평양교예단이 공연하는 암스테르담 CAREE 극장을 찾아가 ‘외화벌이’ 공연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북한의 인권탄압 실태와 대량살상무기 개발의 실상을 알리는 배포자료를 나눠주는 한편 주최측에 공연 중단을 요구했다.

한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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