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동정]
“이번에도 응징 안하면, 다음 포격지는 서울”
- 관리자
- 2010-11-25 09: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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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박지원의원은 김정일이 있는 북한으로 가라"면서 비판하고 있다. ⓒ 뉴데일리
시민단체들 “천안함에 연평도까지···” 北도발 ‘비판’
“끝까지 북한 두둔한 박지원 의원, 북으로 가야”
“천안함 폭침을 당한지 불과 8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 이번에도 북한에 응징을 하지 않는다면 다음 포격지는 서울이 될 수도 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납북자가족모임,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24일 오후 국방부 앞에서 “정부와 군은 북한의 전쟁도발 행위에 강력히 대응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 23일 북한이 연평도를 향해 수백 발의 해안포를 날린 것에 대해 “명백한 전쟁 선포 행위”라면서 북한의 도발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단체는 국방부와 정부가 강력한 대북제재에 맞설 것을 촉구했다. “정부와 군은 얼마나 더 많은 국민과 장병들이 죽어 나가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라면서 “김정일이 천안함 폭침에 이어 연평도를 무차별하게 공격한 것은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를 앝잡아 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단체는 북한을 규탄하기위해 인공기와 김정일 사진을 불에 태우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이들은 “김정일과 김정은 부자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목숨을 빼앗아간 살인범”이라면서 “더 이상 이들의 도발을 눈감아줘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단체는 국방부 앞에서 북한 규탄 집회를 벌인 뒤 여의도 민주당사 앞으로 장소를 옮겼다. 이들은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대북지원 주장을 규탄하기 위해 모였다. 단체는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에 햇볕정책과 대북지원을 끊임없이 주장한 박지원 의원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면서 “김정일에서 대한민국을 갔다 바치기 위해 일하는 박지원은 대한민국 국민이 맞는지 그 정체가 의심스럽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3일 연평도에 북한의 조준폭격이 있은 직후 “더 이상 확전을 하지 말아야한다”고 전한 뒤 “이래서 남북정상 회담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들 단체는 “오로지 북한의 입장에서 대변하는 모습만을 보여줬다”면서 “과거 불법 대북자금을 제공하면서 햇볕정책에 주도해온 그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아닌 김정일의 하수인일뿐”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김정일과 박지원 의원이 나란히 찍힌 사진 한 장을 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대한민국 국회의원 박지원 의원은 김정일의 도발에 대해 단 한번이라도 비난을 한 적이 있는가”면서 “국론을 분열시키는 그는 북한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는 강력하게 북한에 응징을 가하라” “박지원 의원은 북한으로 가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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