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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북한에 주민생활 우선 설득 중”
- 관리자
- 2012-05-14 06: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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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에 주민의 생활을 우선해야 한다고 설득 중"이라고 밝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 온라인판이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 정부의 고위 관리를 인용, 원 총리가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에게 북한 새 지도자 김정은 제1비서의 체제가 출범한 현재 "국제사회가 북한이 '올바른 판단'하도록 유도,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했다.
이어 원 총리는 북한 측에는 "경제발전을 중시해야 한다"는 얘기를 전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신문은 소개했다.
원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이 북한에 핵실험 등을 자제하라고 손을 쓰고 있음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중국은 4월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전에도 "민생 발전에 집중하라"며 북한 측에 발사 자제를 구했다.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작년 12월 급사한 김정일 총비서의 '유훈'이었지만 북한이 동북부 풍계리에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 핵실험의 강행은 김정은의 최종판단에 달린 것으로 한국 정부는 보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원 총리는 정상회의에서 "북한이 주민 민생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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