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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 피랍의혹 미국인 “수색했으나 못찾았다”
- 관리자
- 2012-05-11 04: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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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10일 중국에 유학 중 지난 2004년 북한 공작원에게 납치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유타주 출신의 미국인 데이비드 루이스 스네든(31)의 행방을 당시 수색했으나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쓰촨성 청두(成都) 주재 미 총영사관이 2004년 8월 스네든이 머문 것으로 보이는 윈난성(雲南省)에 그의 소재 파악을 의뢰했다고 확인했다.
미 총영사관의 요청을 받은 중국 공안당국이 전력을 다해 스네든을 찾았으나 끝내 행방을 알 수 없었다고 훙 대변인은 설명했다.
일본 납치피해자가족회의 이즈카 시게오(飯塚繁雄) 대표 등은 지난 8일 미 국무부에서 토머스 나이즈 부장관을 면담, 스네든이 중국에서 탈북자를 지원하는 활동을 한다는 의심을 받아 북한에 납치당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새로운 정보가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또 일본 산케이신문도 전날 척 다운스 미 북한인권위원회(HRNK) 전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 한국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스네든이 2004년 8월 유학하던 윈난성에서 실종됐다며 북한에 납치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산케이는 그때 윈난성이 탈북자가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는 경로로 떠오르면서 북한 공작원이 파견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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