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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지난해 미사일 발사대 8대 북한에 수출…NHK
- 관리자
- 2012-04-27 0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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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기업이 지난해 북한에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겸한 특수차량 8대한를 북한에 수출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26일 중국의 군사 동향을 전하는 캐나다 잡지 '한화방무평론'(漢和防務評論) 인터넷판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5일 군사 퍼레이드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새 미사일을 공개했는데 이를 운반한 발사대를 겸한 차량이 중국 특수 차량과 매우 비슷해 중국이 개발을 지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이와 관련, 중국의 군사 동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캐나다의 '한화방무평론'은 25일 독자적으로 확인한 정보라며 "중국 후베이(湖北)성의 산장(三江)항천만산특종차량'이라는 중국 기업이 지난 2008년 북한으로부터 수주받아 지난해 8대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산장항천만산특종차량은 중국군 계의 대규모 국영기업의 자회사로 군사용 특수 차량 제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 잡지의 핑커푸(平可夫) 편집장은 "차량은 민간용으로 수출됐다"면서도 "중국 기업이 북한이 군사적으로 이용할 의도를 갖고 있었던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차량에는 또 중국이 수입한 미국산 디젤 엔진과 독일제의 기어 박스가 사용됐다고 한화방무평론은 전했다.
무기로의 전용이 가능한 물품을 북한에 제공하는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해 금지돼 있으며 미국은 이에 대한 우려를 중국에 전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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