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힐러리 "北 추가도발시 중국도 움직일 것" 경고 (상보)
  • 관리자
  • 2012-04-17 13: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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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미사일 발사에 이어 또 다시 도발행위를 시도할 경우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강대국들로부터 "뒤따르는 추후 결과(consequences)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경고했다.

브라질을 방문중인 클린턴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관련 의장성명 채택 소식에 "중국을 포함해 우리 모두가 추가적인 도발을 감행할 경우 잇따르는 결과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장관 AFP=News1

클린턴 장관은 이날 브라질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제사회는 북한의 도발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북한의 새 정권이 확실히 알아듣도록 노력했다"며 안보리의 의장성명 채택소식을 환영했다.

그녀는 "유엔이 (도발)행위에 대한 응당의 결과가 뒤따른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이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의장 성명에서 "비록 위성 발사나 우주발사체로 그 성격을 규정하더라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와 마찬가지로 이번 위성 발사도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의 '심각한 위반(serious violation)'임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지난 13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고 나서 사흘만인 16일 이례적일 정도로 조속하게 북한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북한의 최대 동맹국인 중국이 북한의 새 지도부에 대한 우려를 보이면서 안보리의 의장성명 채택을 가속화했다.

클린턴 장관은 그러나 북한의 새 지도자인 김정은에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그녀는 "북한의 새 정권은 냉혹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북한이 자국의 정책을 냉엄하게 살펴본 후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개방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북한 주민에게 식량을 제공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며 핵무기 개발이라는 야욕에 앞서 국민을 섬겨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합류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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