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남북 -이산가족 실무접촉- 17일 개성서 개최(종합)
- 관리자
- 2010-09-14 09:41:15
- 조회수 : 4,786
실향민의 눈물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대한적십자사가 오는 17일 개성에서 남북 적십자 실무 접촉을 갖자고 제의할 방침이어서 이산가족 상봉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13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동3가 한적을 찾은 남건혁(73.영등포구 대림동) 할아버지가 상봉 신청 접수를 하며 가져온 아내 사진을 앞에 두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함경남도 경성군 해방리 출신인 남 할아버지는 이북에 두고 온 부인 고춘영(68)씨와 딸 남영석(40)씨를 찾고 있다. 2010.9.13 kane@yna.co.kr
北 "수해물자, 일자 알려주면 접수준비"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대한적십자사(한적)와 북한 조선적십자회 간의 실무접촉이 오는 17일 개성에서 개최된다.
통일부는 13일 "한적이 오늘 오전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17일 개성에서 갖자고 제의한 데 대해 북측이 통지문을 통해 수용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적이 이날 보낸 통지문에 대해 북측이 하루도 안 돼 신속하게 답신을 보내온 것은 이례적으로, 북측의 적극적인 의지 표시로 해석된다.
이산가족찾기 신청 접수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대한적십자사가 오는 17일 개성에서 남북 적십자 실무 접촉을 갖자고 제의할 방침이어서 이산가족 상봉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13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동3가 한적을 찾은 실향민들이 이산가족찾기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2010.9.13 kane@yna.co.kr |
북측은 통지문에서 접촉 장소는 개성 자남산 여관으로, 실무대표는 2명으로 한다고 알려왔다. 이번 통지문 역시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인편으로 보내왔다.
북측은 또 한적이 쌀 5천t과 시멘트 1만t, 컵라면을 비롯한 긴급구호품 등 100억원 상당의 수해지원 물자를 보내기로 한 데 대해서도 "남측에서 발송일자를 통지해주면 그에 맞춰 접수할 준비를 하겠다"고 구두로 통보해왔다.
이에 따라 한적은 본격적인 대북 수해물자 준비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lkw777@yna.co.kr
hyunmin623@yna.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