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故황장엽선생님의 통일장, 현충원에서 거행(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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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15 18: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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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eeb1b8c2f7.jpg 고(故) 황장엽 북한 민주화위원회 위원장(전 북한노동당 비서)의 안장식이 14일 오후 3시 국립 대전 현충원에서 엄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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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선생의 운구차가 현충원에 들어 서고 있다. @자유북한 방송>
 
이날 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서 거행된 안장식은 유가족과 박관용 전 국회의장, 정희경 전 국회의원,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 고인에 대한 경례, 약력 소개 및 조사, 헌화 및 분향, 하관 및 허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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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구차가 묘역에 도착하자 위패와 영정, 훈장을 든 의전단이 앞서서 인도했으며 태극기로 싸여진 고인의 관이 뒤따라 내려졌다. @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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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식사에 이어 조사를 낭독한 정희경 전 국회의원은 "선생님을 잃은 상실감은 무엇으로도 위로받기 어렵다"며 "조금만 더 견뎠더라면 그토록 염원했던 인간 중심의 민주주의 조국의 통일된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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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욱 민주주의이념 연구회 회장도 조사를 통해 "왜 이 땅에 선생님이 말씀하신 진리를 받아들이려는 사람이 없느냐"면서 "선생님이 정립한 인간중심 철학을 널리 알리고 황장엽의 통일재단을 만들어 뜻을 기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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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 유가족 대표, 박관용 전 국회의장, 이용원 대전지방보훈청장, 강찬조 대전지방경찰청장 등이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와 분향을 한 뒤 고개 숙여 묵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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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생님에게 헌화와 분향을 드리고 있는 대전 현충원 권율정원장 @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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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 참가자들이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다 @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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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보내 드리는 참가자들 @자유북한방송>

참석자들의 묵념을 끝으로 안장식은 오후 3시30분 종료되면서 황장엽선생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묘역 앞에는 '제26호 국가사회공헌자 황장엽의 묘'라고 쓰인 목비가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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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호 기자 kyz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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