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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에 강제실종 정보요청 362건…북측 응답은 없어
- 북민위
- 2022-09-08 08:12:14
- 조회수 : 483
유엔은 북한 당국을 상대로 강제 실종자들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청하는 통보문을 지금까지 300건 이상 발송했지만, 북측으로부터 한 차례도 응답받지 못한 걸로 나타났다.
7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산하 강제적·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WGEID·실무그룹)이 최근 제77차 유엔총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강제실종 관련 정보를 요청하는 통보문을 북한에 보낸 건 지난 1980년 이후 올해 5월까지 총 362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북한에 보낸 통보문이 32건이었다. 여기에는 지난 1995년 7월 중국 지린성 옌지(延吉·연길)에서 안승운 목사가 납북된 사건도 포함됐다.
그러나 300건이 넘는 통보문에 북측이 해명하거나 반응을 보인 사례는 한 번도 없다고 실무그룹은 밝혔다.
또 실무그룹이 지난 2015년 5월 북한 당국에 강제실종 관련 방북 조사를 요청했고, 지난 2020년 3월 이를 재차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이에 대해서도 북측은 답변하지 않았다.
실무그룹은 보고서에서 "제3국에서 북한 국적자에 대한 강제송환 관행이 지속되는 것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국제 의무를 준수하고 국내에서 자유를 박탈당한 모든 사람을 돌보는 의무를 이행할 것"을 북한 당국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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